요가학원:죽음의 쿤달리니, 기대에 부응한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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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학원:죽음의 쿤달리니, 기대에 부응한 공포영화?

지난달 개봉한 <요가학원:죽음의 쿤달리니>는 평가가 분분합니다. 전작의 평가가 좋았던 만큼 기대했던 것은 '공포 장르의 완성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전작과 비슷한 설정이라 큰 기대는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인물들의 사연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들은 쿤달리니라는 경지를 꿈꾸며 경쟁을 통해 최후의 한 명이 오를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이전 작품과 다르게 '19'세 이상 시청 제한이 있는데, 이는 수위 높은 장면 때문입니다. 이 장면은 사람의 아랫배에 웅크리고 있는 뱀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쿤달리니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여성들이 자기 자신을 다스리며 성장하는 모습과 성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움직이는 남성의 모습이 대비되어 나타납니다. 뱀의 모습을 통해 남성들의 성적 욕망이 뱀과 연관되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영화의 공포적인 요소들에 덮어져서 공포영화로서의 기대를 저버리게 되어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망작의 재림이지만 전작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VOD로 직행했다고 하던데, 보는 것을 권해드리기에는 조금 망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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