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천주교 성지, 고초골 공소: 여름에 방문하기 좋은 조용한 성지

용인에는 다양한 천주교 성지가 있다. 그 중 고초골 공소는 인근에 안성 미리내 성지와 가까워 청년 김대건의 성지 순례 코스로 알려져 있다. 고초골 공소는 용인 학일리 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피정의 집으로 이용되고 있다. 피정은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곳에서 신앙인들이 묵상, 성찰, 기도하는 종교적 수련을 말한다. 이곳은 고요하고 깔끔한 공간으로, 새로운 꿈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초골 공소는 천주교 수원교구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현재도 천주교 미사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에서 오래된 초가집 건물에서도 미사를 드릴 수 있다. 미사를 보면서 과거의 역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초골 공소 교육관도 방문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 천주교와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옥 성당은 오래된 초가집 건물이지만 여전히 미사가 열리는 곳이다. 이곳에서 미사를 들으며 마음이 안정될 것이다. 고초골 공소 교육관에는 유명한 집들이 있으며, 화장실도 있다. 고초골 공소는 병인박해 순교지로 알려져 있는데, 5명의 순교자들의 이름과 기록이 전해진다. 경기도에는 많은 천주교 성지들이 있으며, 그 중 몇 곳을 방문하였는데 아픔이 가득한 곳들이었다. 라자로, 마르타, 마리아의 집은 기와집 건물에 마루가 놓인 쉼터로서 휴식하기 좋다. 천주교 교우촌인 용인 고초골도 방문할 만한 곳이다. 라자로, 마르타, 마리아의 집은 기와집 건물에 마루가 놓인 쉼터로, 매미소리를 들으며 잠시 무더위를 피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용인 고초골에 위치한 천주교 교우촌이다. 고초골은 1820년에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산중에 모여들면서 생긴 교우촌으로, 고종 3년(1866) 병인박해로 이곳에 숨어살던 천주교인들이 붙잡혀 순교하였다. 이후 조선과 프랑스 간에 체결된 '조불수호 통상조약'에 의해 조선에서 선교의 자유가 허락되자 이곳에 다시 천주교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기도 및 집회의 장소로 사용할 공소를 마련하였다. 여기서 출발하여 용인 은이성지에서 안성 미리내성지까지 이어지는 10.3km의 둘레길인 청년 김대건의 길을 따라서 탐방을 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용인 성지순례 둘레길을 따라가며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