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나들이, 안산 대부도 오션뷰 대하구이 (Feat. 웨이팅필수)
정일수산은 서울 근교에 위치한 대부도에서 새우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윤쿠잉은 추석 연휴를 맞아 시골로 이동하기 전에 대부도에서 데이트를 즐기기로 한다. 대하구이를 주문하여 맛있게 식사를 즐기는데, 이는 둘 다 새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착하기까지 차가 많이 막혀 웨이팅을 해야했다. 웨이팅은 야외와 실내 2곳으로 나눠져 있어서 선택할 수 있었다. 윤쿠잉은 원래 야외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더운 날씨와 웨이팅이 길어지는 상황을 고려하여 실내로 변경하였다. 그러나 실내에서는 자리가 부족하고 서빙이 느리다는 불편한 점이 있었다. 실내에는 다른 손님들도 많이 있어 웨이팅 시간이 더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상황이었다. 뒤에 온 어른분들은 자리가 없어서 스스로 치우고 앉으려고 하기도 했다. 어짜피 전화번호를 적어놓았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서 바다를 보러 갔다. 정일수산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여기서 놀기 좋았다. 그리고 우리 차례가 되어서 들어와 앉았는데 처음에 카운터에 계신 여 사장님은 맨 끝에 앉으면 치워드릴게요 하셔서 앉았지만 아무도 치워주지 않았다. 내 어두워진 표정을 본 오빠가 급하게 알바분에게 여기 좀 먼저 치워달라고 요청했더니 다른데 치워져 있는 곳에 앉으라고 하셔서 자리를 바꿨다. 그렇게 우리의 소통 오류도 있었다. 그런데 불친절한 건 전혀 아니었고 바쁘면서도 엄청 친절하셨다. 그냥 명절 연휴라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 모든 종업원들이 어느 것을 우선순위로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 아무리 봐도 인원 부족한 것 같기도 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일단 1kg 38,000원의 왕새우 소금구이, 일명 대하구이를 주문했다. 정일수산 뒤에 새우 양식장이 있어서 새우 공급은 원할하게 이루어졌다. 기본 찬은 열무김치, 당근, 양파, 청양고추, 쌈장, 와사비로 끝났다. 새우는 거의 바로 나왔고 바로 팬에 넣고 뚜껑을 닫고 익혔다. 정일수산 뒤는 다 새우 양식장이다. 오빠는 화이자 1차를 맞고 살짝 부작용이 있었는데 아직 1주일도 안 되었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 나만 술을 마실 거라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한라산은 여기에 없어서 대체로 참이슬 후레쉬를 주문했지만 역시 참이슬은 안 좋아... 그래서 결국 카스 하나 더 시켜서 쏘맥 한 잔을 마시다가 맥주만 마셨다는 얘기를 했다. 역시 술도 혼자 먹으니까 별로구나! 꺄~.~ 내가 좋아하는 새우야 새우! 아까는 자리 선정과 배고픔 때문에 예민했는데 새우를 보자마자 행복했다. 오빠가 다 까준 새우는 살이 토실토실하면서 엄청 매워서 둘 다 진짜 맛있다고 외쳐가며 먹었다. 새우는 정말 사랑이다. 남은 새우 대가리들을 모아서 (=1kg 중 반만 버터구이용으로 빼놨다). 입력된 내용은 새우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새우를 먹으러 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새우를 보자마자 행복해하며 새우를 먹고, 버터구이도 함께 즐기고, 마지막에는 포장도 해서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새우를 듬뿍 먹으며 기분이 좋았지만 원하는 자리에 앉지 못한 점이 아쉬웠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해질녘에 오션뷰를 보며 먹어달라는 설레는 말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