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채취 후 생리통, 피덩어리 발견 - 수지마리아 시험관1차 후기

난임일기15는 수지마리아 시험관 1차에서 난자 30개를 채취한 후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 후기에서는 난자 채취 이후의 경험과 통증, 그리고 식단과 음료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채취당일인 DAY 0에서는 마취에서 깨면서 생리통과 같은 느낌을 약 1시간 동안 느꼈다. 하지만 이후 통증은 미미해져서 살짝 신나게 되었으며, 난자 채취 이후의 진짜 통증은 2~3일째부터 생리 전까지 지속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소변 후에 피덩어리를 발견했지만 패드에 묻는 정도는 아니어서 패드를 제거하였다. 또한, 복수를 방지하기 위해 저염과 고단백식단을 실천하였으며, 이온더핏을 3통 마셨다. 다음 날인 채취 +1에서는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시작되었으며, 전체적인 생리통의 감각이 찌릿하고 강한 느낌으로 하루 종일 지속되었다. 하지만 참을 만해서 약을 먹지 않았다. 출혈은 적어지고 핑크빛 냉 소량이 나오기 시작하였으며, 배가 차오르는 것을 느꼈고 몸무게 1kg가 증가했다. 소변은 잘 나오지만 색이 진해지지 않았고, 횟수가 증가하여 밤새 세 시간마다 화장실에 가야 했다. 식단은 고단백과 저염을 실천하기 위해 생선구이를 먹었고 김치 종류는 먹지 않았다. 채취를 통해 어깨통증이 많이 개선되었으나 아직 아픔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복수 통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첫째, 숨을 들이쉴 때 불편하게 느껴져 세 번에 나눠서 숨을 들이쉬어야 합니다. 둘째, 복수가 상복부까지 차올라서 가스가 빵빵하게 찬 기분이 들며 많이 먹지 못하고 위가 눌려 헛트림이 나옵니다. 셋째, 소변을 볼 때나 가스가 나올 때 아랫배가 너무 아픕니다. 넷째, 배가 울려 걷기가 힘들며 차량 방지턱을 지날 때나 재채기할 때 배를 잡고 해야 합니다. 다섯째, 잘 때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가며 돌아누우는데도 아픔이 있습니다. 모든 통증은 밤과 아침에 일어난 직후에는 괜찮아지지만 활동을 시작하면 심해집니다. 몸보신으로 백합칼국수와 월남쌈을 먹었으며, 맵고 짠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채취 과정에서 일어나는 부작용에 대해 설명한 글입니다. 채취 +3에서는 방지턱을 넘을 때의 타격이 좀 덜해지지만 여전히 배가 묵직하며, 항생제 부작용으로 심한 물설사와 자궁, 난소부위의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간헐적 Y존 통증도 있었습니다. 채취 +4에서는 일상생활을 시작할 만큼 컨디션이 좋아졌지만 베이킹 클래스 중에 아찔함과 울렁거림을 경험했으며, 점심 포장 중에도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결국 다시 집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채취 +5에서는 아침 컨디션이 좋아져 통증이 3정도로 줄어들었으며, 걷거나 활동을 조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배는 불러있고, 복부통증이 자연적인 배출 현상을 할 때 더욱 괴로워졌습니다. 채취 +6에서는 새벽에 뜨거워지고 오른쪽 어깨를 건드려 아픈 증상이 나타났으며, 배꼽 주변에 노란 멍이 생겼습니다. 복수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배는 여전히 빵빵하지만 통증은 조금 줄어서 천천히 걷는 정도는 가능해졌습니다. 생리가 시작하면 복수도 서서히 흡수되고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난자채취는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이 분명하며, 다시 겪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생리 때는 복수도 천천히 흡수되고 회복된다고 한다. - 부작용은 심각하지 않아서 응급실에 가거나 복수천자를 할 필요는 없었다. - 하지만 난자채취는 몸에 부담이 되는 일이다. - 다시는 겪고 싶지 않고, 이번에 동결된 배아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 난자채취를 한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한다. 마리아 병원의 어플 '포켓M'을 소개한다. 이 어플은 마리아 계열 병원을 다니는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어플이다.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하면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환자번호는 5자리 숫자로, 간호사가 대신 적어주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외웠다. 이 어플을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진료대기현황과 시험관 알리미이다. 진료대기현황은 가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주로 난자채취 후 포켓M에서 수정란 수를 확인한다. 매일 같이 이 어플에 들어가서 확인하는데, 마치 임테기 지옥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다. 난자채취 후 채취 난자와 수정란 수, 냉동 배아 수 등은 '시험관 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관 알리미에는 난자채취 당일에는 채취 난자 수만 표시되고, 수정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정란 수는 아직 표시되지 않는다. 난자채취 후 1일과 2일 간의 화면을 보면, 수정란 수는 배양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으며, 최종 수정란 갯수는 채취 2일째 오후 4시 이후에 업데이트된다는 설명이 있다. 즉, 첫째 날 업데이트 된 수정란 수는 최종 수정란 갯수가 아니고, 둘째 날 업데이트 된 수정란 수가 최종 수정란 갯수가 된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개인의 상황과 부부의 난자, 정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두 가지 의견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첫째로, 첫 날 업데이트 된 수정란 수는 자연 수정의 갯수이고, 둘째로, 첫 날 업데이트 된 수정란 수는 성숙 난자의 자연 수정과 미세 수정의 갯수, 둘째 날 업데이트 된 수정란 수는 미성숙 난자를 성숙시켜 수정한 갯수일 수 있다. 마리아 병원 어플 '포켓M'은 여러 기능을 제공하며, 특히 난자채취 후의 수정란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관 알리미' 기능이 유용하다. 그러나 최종 수정란 갯수를 확인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개인의 상황과 부부의 난자, 정자의 상태에 따라 다른 의견을 고려해야 한다. 입력된 내용은 첫째날과 둘째날의 수정란 수에 대한 생각이다. 첫째날과 둘째날의 수정란 수가 같을 수도 있고, 더 많아질 수도 있지만 적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둘째날 오후 4시 이후 어플을 확인한 결과, 4시 30분 즈음에 4개가 증가한 수정란 최종 갯수를 확인하여 기분이 좋아졌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채취한 난자 개수보다 수정란 수가 반토막이 나고, 수정란 수에서 동결배아 수는 반토막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채취한 난자 개수에서 1/3만큼 동결배아 수가 나와도 아주 좋은 결과라고 한다. 그만큼 동결배아를 얻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정란 수가 많이 나와 기쁘지만, 동결배아 수가 나올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한다. 채취일로부터 일주일 뒤에는 진료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때 동결배아 수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배아들이 잘 분열하고 있기를 바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