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찾아온 백발의 참전용사들, "원더풀 코리아"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열린 유엔 참전용사 합동 인터뷰에서 참전용사들이 한국의 성장과 변화에 대해 감탄을 표현했다. 참전용사들은 한국이 7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으며, 과거에는 기대할 수 없었던 황폐한 상태였던 나라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두 코리아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자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 중 한 호주 참전용사는 자신이 한국에 도착한 후 다리를 폭파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중공군을 막았던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의 인터뷰는 한국전쟁의 상징적인 장소인 부산에서 열렸으며, 참전용사들은 부산의 변화를 보면서 감탄의 말을 내뱉었다. 영국 참전용사 리처드 카터가 70년 동안 소중하게 간직해온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부산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한국의 발전을 보고 놀라워했으며, 한국의 발전은 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터는 전쟁 당시 한국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한국 화폐를 기증할 의사를 밝혔다. 또한, 캐나다 참전용사 윌리엄 로버트슨은 전우를 만나고 감동을 표현했다. 한국의 눈부신 성장에 감탄하면서도 아직 종전이 아닌 정전인 상황에 아픔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리드는 한국과 북한의 마찰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인 27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 부산에서 유엔 참전용사 합동 인터뷰가 있었다. 캐나다 참전용사 윌리엄 로버트슨은 질문에 답하면서 6·25전쟁 당시 도움을 받았던 한국 소년들을 잊지 못하고 그들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호주 육군 출신인 워커도 희미한 기억 속에서 김진태, 김일손, 조적성이라는 세 소년의 이름을 떠올리며 그들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에는 유엔군 참전의 날 국제기념식이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 1에서 이 내용을 전하였으며, 다시 한 번 참전용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